리뷰 섬의궤적) 1234 전 시리즈 스토리 정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섬궤 브금 들으면서 시청해줘~

에레보니아 제국에서 귀족 세력과 평민 중심의 개혁 세력이 피 터지게 기싸움을 벌이던 시기야.
황자 올리발트가 신분 갈등을 뛰어넘어 제국에 새로운 바람을 넣으려고 사관학교에 특별 학급인 '7반'을 새로 만들어.
표면적으론 신무기 테스트용 반이었지만, 사실은 신분이 다른 아이들을 섞어놓고 중립적인 인재로 키우려는 목적이었지.
여기에 지방 귀족 슈바르처 남작의 양자인 주인공 린 슈바르처를 중심으로, 대귀족, 잘 나가는 평민 가정 출신, 고아, 유학생, 존경받는 하급 귀족의 일원 등 온갖 배경의 아이들이 모이게 돼. 나중엔 수상쩍은 선배 크로우와 꼬마 정보원 밀리엄도 합류하고.
7반 아이들은 매달 전국으로 현장 실습을 나가며 제국의 어두운 현실을 목격하고, 정부에 원한을 품은 테러 집단과 사사건건 충돌해.
그러던 중, 제국의 실세인 재상이 수도 한복판에서 연설하다 저격당하는 대형 사건이 터져.
근데 놀랍게도 테러 집단의 흑막이자 재상을 쏜 범인은 다름 아닌 린과 각별했던 선배, 크로우였어.

재상이 쓰러지자 기다렸다는 듯 귀족 세력이 로봇 군단을 끌고 수도를 점령하면서 제국 전체가 거대한 내전에 휩싸여.
적들이 아이들이 있는 학교까지 밀고 들어오자, 린은 학교 지하에 봉인되어 있던 거대한 고대 병기(로봇)를 깨워 겨우 조종사로 각성해.

잿빛기신 발리마르 (앞으로 얘를 타고 싸움)
하지만 이미 3년 전부터 똑같은 고대 병기를 다뤄온 크로우의 압도적인 실력 앞에 린은 처참하게 패배하고 말지.
결국 동료들은 목숨을 걸고 자진해서 미끼가 되고, 고대 병기(발리마르)가 오열하는 린을 강제로 태운 채 멀리 도망치면서 1편은 엔딩이 나게 되는데...

1편의 충격적인 엔딩 후, 주인공 린은 고향 마을에서 한 달 만에 정신을 차려.
그 사이 제국은 귀족 세력이 수도를 점령하면서 거대한 내전에 휩싸여 있었고, 린의 동료들도 모두 흩어진 상태였지.
설상가상으로 귀족파 세력이 린의 여동생과 황녀를 납치해가자, 린은 고대 병기(발리마르)를 타고 제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흩어진 7반 동료들을 하나씩 다시 모으기 시작해.
마침내 모인 린과 동료들은 붉은 전함을 타고 제3의 중립 세력으로서 내전을 수습하러 나서.
아이들은 각지의 도시를 구하고, 사관학교까지 되찾으면서 점차 영방군을 압도해 나가게 돼.
하지만 악당의 수괴인 카이엔 공작이 황태자를 납치해 250년 전의 전설 속 거대 마왕을 부활시키면서 최종 결전이 벌어져.
린과 7반은 목숨을 걸고 싸운 끝에 라이벌인 선배 크로우와 힘을 합쳐 마왕을 쓰러뜨리고 황태자를 구하는 데 성공해.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크로우가 심장을 찔려 결국 목숨을 잃고 말지.

그런데 진짜 소름 돋는 반전은 여기서부터야.
알고 보니 연합군의 총참모였던 인물이 사실 충성스러운 간첩이었고, 1편에서 크로우에게 저격당해 죽은 줄 알았던 철혈재상 오스본이 멀쩡히 살아서 등장하거든.
재상은 죽은 척하며 귀족파와 타세력이 스스로 파멸하도록 판을 짠 뒤, 한순간에 숟가락을 얹어 제국의 모든 권력을 독식해 버려.
멘탈이 나간 린이 재상에게 덤벼들자, 재상은 웃으며 린에게 "내가 네 친아버지다"라는 충격적인 폭탄발언까지 날리지.
결국 내전은 재상의 승리로 끝나고, 제국은 주변국들을 순식간에 침략해 영토로 삼아버려.

(린은 어릴 때 기억이 어째선지 남아있지 않는 상태였음)
이후 린은 원치도 않게 전쟁 영웅이 되어 국가의 개처럼 끌려다니며 싸우게 되고, 7반 동료들은 각자의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져.
그로부터 1년 뒤, 사관학교를 졸업한 린이 새로 신설된 사관학교 제2분교의 '선생님'으로 부임하면서 2편의 막이 내려.
시간이 흘러 사관학교를 졸업한 린은 제2분교의 선생님으로 취임해 새로운 ‘신 7반’의 담임을 맡게 돼.
처음엔 제멋대로에 사고뭉치였던 아이들이었지만,
1편처럼 제국 각지로 현장 실습을 나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 린을 중심으로 서서히 단단하게 뭉치기 시작하지.
린은 이 실습 과정에서 한층 성장하고 늠름해진 옛 구 7반 동료들과도 계속 재회해.
하지만 정작 린 본인은 지난 내전에서 겪은 비극 때문에 속이 썩어있고 멘탈이 심각하게 피폐해진 상태였어.
게다가 실습 도중 분명히 죽었던 선배 크로우를 다시 마주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
그런데 크로우는 어째서인지 린이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반응조차 없이 얼음처럼 냉정하게 돌아서 버리지.
결국 사건의 흑막인 오스본 재상의 음모를 막기 위해 린과 신 7반은 적의 본거지로 깊숙이 쳐들어가.
하지만 그곳에서 린은 자신이 아끼던 소중한 사람들을 한순간에 잃게 되고,
참아왔던 충격과 슬픔을 견디지 못한 채 끝내 이성을 잃고 폭주해 버려.
그리고 예언대로 이 폭주가 제국 전체에 거대한 저주를 퍼뜨리는 최악의 트리거가 되고 말지.
이 아수라장 속에서 마침내 크로우의 가면이 벗겨지면서 잃어버렸던 기억이 돌아오게 돼.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모든 상황을 손바닥 위에서 주무른 친아버지 오스본 재상이 폭주해 버린 린을 어디론가 끌고 가 버리면서 3편 역시 최악의 절망 속에서 끝을 맺어.
전작의 충격적인 폭주 이후, 구금되어 있던 린을 구하기 위해
제자인 신 7반 아이들이 유나를 중심으로 필사적으로 린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해.
린을 구출하고 간신히 그의 폭주를 막아낸 유나와, 한층 성숙해진 린은 신·구 7반 동료들과 함께 철혈재상 오스본과 악당들의 음모를 막기 위한 최종 결전에 들어가게 돼.
그리고 시련을 거쳐 마녀의 아티팩트를 발동시키면서, 제국을 천년 동안 괴롭혀온 ‘저주’의 모든 진실이 드러나지.
알고 보니 제국의 역사를 피로 물들인 모든 비극과 저주의 원흉은 <검은 기신 이슈멜가>라는 고대 병기였어.
이 녀석의 자아가 엇나가면서 제국을 전쟁과 투기로 가득 채우려 했던 거야.
더 소름 돋는 건 철혈재상 오스본의 과거였어.
오스본은 사실 250년 전 제국을 구한 전설의 제왕 드라이켈스의 환생이었어. 이슈멜가는 수백 년 전부터 그의 강인한 정신을 탐내서 자기 조종사로 만으려고 계속 유혹해 왔었지.
그러다 과거 오스본의 집이 습격당해 아내가 죽고 어린 아들 린마저 죽어갈 때, 오스본이 "악마라도 좋으니 내 아들을 살려달라"고 절규해.
이슈멜가는 기다렸다는 듯 린의 목숨을 빌미로 거래를 제안했고, 오스본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저주의 원흉에게 육체와 영혼을 넘겨주었던 거야.

"여신이여, 부다 이 아이만큼은..."
즉, 오스본은 단순히 악당이 아니라 아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저주를 짊어진 비운의 아버지였던 거지.
린과 동료들은 최종 결전에서 오스본과 이슈멜가를 상대해 승리하지만, 이슈멜가를 쓰러뜨려도 그 저주는 사라지지 않고 린과 기신에게 옮겨가는 문제가 생겨.
하지만 모두의 힘과 인연을 모아 저주의 원흉 이슈멜가를 린에게서 완전히 분리해 실체화시키는 데 성공해!
그 순간, 그동안의 궤적 시리즈(하늘, 영/벽, 섬)의 모든 주인공과 동료들이 총집결하는 역대급 최종 결전이 펼쳐져.
모두의 힘을 합쳐 실체화된 저주를 박살 내고, 린이 직접 이슈멜가의 자아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천년 동안 제국을 괴롭혀온 저주는 완전히 소멸하게 돼.
(죽었던 친구들도 되살아남.. )
이로써 수많은 고난과 비극만을 겪어온 린은 마침내 소중한 사람들과 평화를 되찾는 기적을 맞이하며, 긴 궤적의 한 장이 감동적으로 막을 내리게 돼.

섬궤4를 끝내고 이 장면을 처음으로 봤을 때 참 감회가 남달랐는데
섬의 궤적 전전작 하늘의 궤적부터 썸을 탔던 셰라자드랑 올리발트 황태자의 결혼식 장면이거든
뭔가.. 다같이 해피엔딩을 맞고 나니까 이상한 기분이었어
저 황태자부부도 참 시리즈내내 고생이 많았어서..
아무튼 아무도 안죽는 궤적
아침드라마의 궤적 스토리는 여기까지야
한편당 적어도 40시간? 정도로 플탐도 길고 매력적인 기타 스토리가 많아서
특히 팔콤이라 OST가 죽여줘서
너희들이 꼭 한번쯤 이 시리즈를 해줬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작성해
그럼 또 다른 글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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